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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금쪽이 오빠, '유아 자위'로 불안 진정…8일동안 104시간 TV시청에 오은영 “이 집은 TV 퇴출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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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9 06:00:00 수정 : 2024-05-19 1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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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성기를 만지는 6살 금쪽이 오빠의 행동에 대해 ‘유아 자위’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애정결핍으로 성장이 멈춘 남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금쪽이 남매의 일상에서는 관찰 기간 내내 하루 평균 13시간 TV를 시청해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은 충격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에 “미디어 콘텐츠는 상호작용이 없는 일방적인 자극이라 언어 지연을 생기게 할 수 있다. TV는 줄이는 게 아니라 이 집은 퇴출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이어진 화면에서 금쪽이 오빠는 또래들보다 언어 발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키즈 카페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며, 급기야 부적절한 행동까지 보였다.

 

이를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오 박사는 “만 6세의 언어 발달이 이 정도로 지연되어 있다면,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영역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언어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언어 영역의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이의 전반적인 인지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금쪽이 엄마는 아이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시골에서 자란 탓이라며 할머니의 양육 방식을 지적할 뿐더러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이에 오 박사는 금쪽이 엄마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영상을 보면 첫째의 언어 발달에 대한 엄마의 걱정이 지인들보다 덜한 것 같다.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이가 필요로 하는 자극이 부족하다면, 일상생활의 자조 능력뿐 아니라 인지와 정서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금쪽이 오빠는 손을 아래로 내려 성기를 만지는 행동을 자꾸만 반복했다.  이를 본 금쪽이 엄마는 “너 그것 좀 하지마. 손을 왜 자꾸 그래”라고 호통을 쳤지만, 금쪽이 오빠는 눈치를 보면서도 성기를 만지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모든 행동을 지켜본 오 박사는 “흔히 유아 자위라고 한다. 성적인 경험을 갖고 있지 않은, 그렇지만 성기를 계속 만지거나 감각을 추구하는 행동들.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억지로 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 혼을 내면 몰래 한다. 자기 몸에 대한 수치심이 생긴다. 혼을 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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