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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랜드마크는… 시민들 '한강' 외국인은 '광화문광장'

입력 : 2024-05-09 23:00:00 수정 : 2024-05-09 22: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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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 설문조사

고궁·N서울타워 등도 상위권에
도시매력은 교통·쇼핑·먹거리 등
35% “일과 여가 균형 잘 이뤄져”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상징(랜드마크) 1위는 한강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광화문광장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서울시는 2만가구(15세 이상 가구원 3만5881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서울 서베이’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조사 결과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를 묻는 항목(복수 응답)에 48.3%가 한강이라고 답했다. 이어 광화문광장(36.1%), 고궁(32.3%), N서울타워(17.2%), 롯데월드타워(15.6%)가 2∼5위를 차지했다. 2010년 조사에서 4위였던 한강이 1위로, 당시 1위였던 고궁이 3위로 내려가 지난 10여년 사이 시민 인식의 변화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서울에 거주(91일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광화문광장(45.9%)이 가장 많이 꼽혔다. 고궁(41.4%),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5.6%), 한강(23.1%), N서울타워(19.5%)가 뒤를 이었다.

서울의 매력을 묻는 말 중 ‘도시접근성’ 측면에서는 편리한 교통이 1위를 차지했다. ‘도시편의성’은 다양한 쇼핑·먹거리가 상위에 올랐다. ‘도시환경’ 면에선 시내 활동의 안전성이 1위를 차지했다. 시민들은 여가 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실제로는 일에 좀 더 집중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전체의 39.8%가 일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가 생활 만족도는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를 10점 만점으로 계산했을 때 2020년 5.27점에서 지난해 5.70점으로 올랐다. 일과 여가 생활 간 균형을 묻는 말엔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는 응답(35.3%)이 가장 많았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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