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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당선자 “인적 쇄신만큼 인식 쇄신 필요“…용산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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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2 11:29:08 수정 : 2024-04-12 1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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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한지아 당선자

“대통령실 역할, 이미지 변화 필요”
“총선 패배, 용산·당 모두의 책임”
“장기 비전으로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동훈, 당권 도전엔 “휴식기 필요”

국민의미래 한지아 비례대표 당선자가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인적 쇄신만큼 인식 쇄신이 필요하다”는 쓴소리를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한 당선자는 “대통령실 참모들이 직언 할 수 있어야 된다”고도 말했다.

 

한 당선자는 12일 SBS라디오에 나와 이 같이 말하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권력의 핵심이 아니라 대통령을 보필하고, 민심을 전달하는 위치”라며 “그런 부분들을 더 강화해야 된다는 인식이 대통령실에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미래 한지아 비례대표 당선자. 뉴시스

그러면서 보필에 대해선 정책을 사전에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라면서 “그런 설명들이 많이 부족해 갑작스럽게 정책들이 제안된 것 같이 보여지고, 그게 자연스럽게 대통령의 이미지로 고착화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또 참모의 역할에 대해 “민심에 마음을 전달하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그 부분을 조금 더 강화해야 된다는 인식이 대통령실에서 있어야 된다”라고도 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역할, 이미지 변화들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 당선자는 “사람들이 많이 모르겠지만 이미지와 달리 소통들을 많이 한다”며 “당의 고위직책에서는 의견도 많이 드린다. 그런 부분들이 조금 더 노출됐으면 좋지 않을까, 무조건 수직적인 관계라고 정의되는 부분들이 국민이 보기에는 실제 대화들이 되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여당의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선 “당에 와보니 더 장기적인 비전에 있어서 조금 더 치밀하게 준비를 해 봐야 되지 않았나”라며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반성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용산의 책임도 있고, 당의 책임도 있다”고 했다.

 

한편 한동훈 비대위 출신인 한 당선자는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조금 쉼을 가졌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많이 지치기도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회복하고 그런 이미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조금 쉼이 있으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의사 출신인 한 당선자는 의·정 갈등과 관련해 “의와 정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을 땐 국민이 캐스팅보트”라며 “현재 국민 눈높이는 조금 완화해야 된다, 지원은 필요하지만 단계적으로 가야 되는 부분들이 팽배하다. 국회가 중재의 역할을 해야되고 그 의견을 받는 대화의 장을 들어야 되고, 그것에 대한 후속조치를 해야 된다”고 했다.

 

한 당선자는 “합리적인 선에서는 증원이 필요하다”며 “그 선은 국회의 역할이다. 1년을 완전히 유예하는 것은 지금 그 자체만으로 큰 혼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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