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5일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구인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분당갑은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맞붙는 지역구다.

김 지사는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문제는 투표에 답이 있다”며 “투표를 통해 우리 미래를 바꾸는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말 마지막까지 민심에 고개를 숙이겠다”며 “정치권이 주는 실망에 대해 많은 분이 지적을 하셨는데 저희도 질책을 깨닫고 국민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세계일보와 진행한 동행 인터뷰에서 최대 승부처로 분당갑 지역구를 꼽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분당갑 지역에서 사전투표를 한 것에 대해 “오늘 선거 일정 자체가 성남, 안양, 부천으로 이어져서 여기서 한 것”이라면서 “이 후보가 어려운 곳에서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보태자 해서 여기 왔다. 도움이 될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 후보와 돌아봤는데 이 후보를 좋아하시는 분도 의사 표시를 명확히 하시는 분이 많고 반대하시는 분도 의사 표시를 명확히 하더라”라며 “선거를 한 10번 치러봤는데 이곳은 지지층 결집이 됐다. 끝까지 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분당갑에서 투표한 것과 관련해 “성남 가천대에서 수해로 산비탈이 무너졌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성남에서 식목행사를 하기로 돼 있어서 이 곳에서 투표하려 했는데 김부겸 전 총리께서 이쪽으로 오신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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