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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해진, 尹 향해 “아직 살길이 있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

입력 : 2024-03-31 23:00:00 수정 : 2024-03-31 16: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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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실망시킨 것, 분노하게 한 것 사과해야"
연합뉴스

4·10 총선 경남 김해을 국민의힘 후보인 조해진 의원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 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선의 조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 그러나 아직 살길이 있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에 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조 의원이 처음이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으로 불통의 모습을 보인 것, 정치를 파당적으로 한 것, 인사를 배타적으로 한 것, 국정과제에 혼란을 초래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실과 내각은 즉각 총사퇴해 대통령에게 국정 쇄신의 기회를 줘야 한다"며 "만약 총선에서 지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모두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본다. 그때 하는 것은 의미 없고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나를 포함해 당 소속 의원들은 민심을 대변하지 못한 것을 사죄해야 한다"며 "한동훈 위원장과 우리 당 후보들은 총선에서 지면 그에 대해 책임질 것을 지금 선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 당이 원내 1당을 얻지 못하면, 국민의 불신임과 심판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당선자가 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의원직을 총사퇴할 것을 지금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은 문재인 정권보다 더 흉악한 정권이 될 것"이라며 "나라 망한 뒤에 후회해도 소용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4년의 국회와 정치가 좋으면 또 민주당 찍으라. 박근혜 끌어내리고 문재인에게 맡겼더니 나라가 잘됐다고 생각하면 밤낮 '탄핵, 탄핵' 거리는 이재명·조국 패거리에게 표를 주라"며 "그게 아니라면 선택은 하나, 국민의힘뿐"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민께 호소한다. 윤석열 정부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그래 놓고 못 하면 심판하든 탄핵하든 마음대로 하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당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현 지역구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떠나 '험지'로 평가받는 김해을에 출마했다. 김해을에서는 2016년 20대 총선과 2018년 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발언한 '범죄자연대'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풍암동 풍암호수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량한 시민은 여기 계신 애국 시민이고 우리가 심판해야 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인데 범죄자연대라고 스스로 자백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를 두고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이라며 이번 선거 역시 "법을 지키며 선량하게 사는 시민들과 범죄자연대의 대결"이라고 규정해왔다.

 

올해 세 번째 광주를 공식 방문한 조 대표는 "창당 선언 초기에는 광주시민들이 '짠하다. 잘 버텨줬다'며 손잡아주셨고 창당 후에는 '속 시원하다. 잘 싸워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다"며 "두 가지가 합쳐져서 광주시민들의 지지가 지금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민들이 왜 이렇게 뜨겁게 지지해주시는지 항상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분노와 실망, 울분이 쌓인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의 활동을 보고 저희를 밀어주면 시민의 마음을 대신해 제대로 정치를 할 것이라는 마음이 모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놈 저놈 똑같다며 투표하기 싫다는 분도 일부 있었지만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윤석열 정권을 우리 애국 시민이, 내 손으로 심판해야겠다는 의지가 높아진 것 같다"며 "유권자들의 이 마음이 4월 10일까지 꼭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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