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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초2∼고3 지역 의대진학 강원·충청 순 유리…“가장 어려운 곳은 부울경”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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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31 10:26:41 수정 : 2024-03-31 15: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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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의대 정원 확대로 비수도권 초·중·고생 사이에서 의대 진학 기회가 늘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가장 유리한 지역은 ‘강원권’이라는 입시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31일 종로학원은 6개 권역별로 초중고생의 의대 진학 유불리를 분석한 결과 현 초2∼고3 11개 학년 모두 지역 내 의대 진학은 강원권이 가장 유리하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지역 내 학년별 학생 수와 의대 모집정원 비교를 분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의 의대 모집정원은 강원 고3 학생 수의 3.68%로 다른 지역보다 높다. 고2(3.23%)와 고1(3.52%)도 이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교를 졸업한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 수 등에 따라 실제 경쟁률은 달라질 수 있지만, 단순 정원 비교로는 강원권이 전국에서 가장 유리한 셈이다.

 

강원에 이어 유리한 지역은 충청권이었다. 충청권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 비율은 고3 2.01%, 고2 1.77%, 고1 1.85%로 강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고3과 고2는 제주(1.64%·1.48%), 고1은 대구경북(1.54%)이었다.

 

지역 내 의대 들어가기가 가장 어려운 곳은 고1∼3학년 모두 부울경이 꼽혔다. 부울경의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 비율은 고3 1.36%, 고2 1.19%, 고1 1.22%로 6개 권역 중 가장 낮았다. 이는 강원과 2.5배 넘게 차이 나는 수치다. 종로학원은 “올해 고3과 고2는 강원-충청-제주-대구경북-호남권-부울경 순, 고1은 강원-충청-대구경북-호남권-제주권-부울경 순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중 1∼3학년도 모두 학생 수로 비교하면 강원권이 지역 의대 가기에 가장 유리한 지역이었다. 중2·3은 강원-충청-대구경북 순, 중1은 강원-충청-호남권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생도 지역 의대 들어가기 가장 어려운 지역은 부울경이었다. 중3의 경우 강원권은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은 3.58%였지만 부울경은 1.27%로 뚝 떨어졌다.

 

초등학교 2∼6학년 역시 강원-충청-호남-대구경북-제주-부울경 순으로 유리했다. 초6의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 비율은 강원 3.40%, 충청 1.77%, 호남 1.48% 순이었다. 의약학계열로 확대하면 강원 4.88%, 호남 3.18%, 충청 2.58%까지 늘었다. 부울경은 이 비율이 가장 낮았다.

 

현재 고1∼3은 중학교와 상관없이 고등학교를 비수도권에 입학하고 졸업해야 지역인재전형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하지만 2028대입개편안이 적용되는 현재 중학생은 중학교 입학과 졸업도 비수도권에서 졸업해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됐다. 종로학원은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중학교 진학을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비수도권 유불리에 대한 관심과 비수도권 자사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중학교를 비수도권에 입학하고, 고교 진학은 비수도권에 소재하는 전국단위 자사고 등을 진학 루트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역 내 의대 들어가기가 어려운 부울경 같은 지역은 지역인재전형 도입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지역 내 학생이 들어가기 유리한 지역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국 선발 비율이 높을 것”이라며 “이 패턴에서 벗어나면 우수학생 확보 측면에서 타 지역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학 재학 중인 이공계 학생 중 비수도권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도 향후 지역인재전형에서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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