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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필건 검사장 재산 438억·윤승은 부장판사 202억 [공직자 재산 공개]

입력 : 2024-03-28 01:00:00 수정 : 2024-03-27 2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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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인사 재산 내역

대법원장 16억·헌재소장 42억원
법관 141명 평균 34억6100만원

고위 법관들의 평균 재산이 35억원, 법무·검찰직은 36억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부 양대 수장인 조희대 대법원장의 재산은 16억원,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은 42억원으로 신고됐다. 일부 고위 인사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신고하기도 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재산 공개 대상자 141명의 재산 총액 평균은 34억6100만원이다. 이는 전년도 평균(38억7223만원)보다 4억1123만원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감소는 주택 공시가격이나 토지의 개별공시지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법관은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약 202억5100만원을 신고했다. 윤 부장판사는 지난해(198억7000만원)에도 사법부 최다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는데, 1년 사이 주식 가치 상승 등으로 재산이 ‘소폭’(3억8000만원) 상승했다. 예금만 118억원이 넘는 윤 부장판사는 배우자가 국내외 주식 및 채권에 적극 투자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법원 이승련 부장판사(176억9500만원), 문광섭 부장판사(152억4700만원),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144억92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재산신고 총액이 100억원을 넘는 고위 법관은 총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법원장은 총 15억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날 헌법재판소도 재판관 9명을 포함한 13명의 재산변동내역을 공개했다. 이들 공개대상자의 재산 평균은 28억2864만원으로 전년도(29억6084만원) 대비 1억3220만원 줄었다. 이미선 재판관이 재산 총액 72억140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았고, 이 헌재소장(41억9000만원), 이영진 재판관(41억2100만원) 등 순이었다. 전년도와 비교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이는 이미선 재판관(7억3300만원)이었고, 이영진 재판관(4억5200만원)은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급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3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약 7000만원 늘어난 액수다.

사진=연합뉴스

재산 공개 대상자 51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438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검사장)였다. 변 검사장의 재산은 1년 전보다 20억5000만원 늘었다. 배우자 소유의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아파트를 실거래가로 변경 신고하면서 가액이 28억4000만원 늘어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이재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2억1000만원)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년보다 2억여원 줄어든 19억9793만9000원이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번 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종민·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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