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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거품 맛보세요”…‘한맥’, 생맥주 라인업 확장으로 승부수

입력 : 2024-03-19 11:16:06 수정 : 2024-03-19 1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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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맥주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한맥’을 생맥주로 승부수를 띄운다. 2020년 출시한 신제품 맥주 ‘한맥’의 생맥주 출시로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 제품 모습.(사진=오비맥주 제공)

19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달 생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 출시에 나선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은 특수하게 제작된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적용해 한층 더 생크림 같이 부드러워진 거품을 구현했다. 한맥의 밀도 높은 거품은 맥주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최상의 맥주 맛을 유지해 주는 게 특징이다. 이로써 업그레이드된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끼게 한다는 게 오비맥주 설명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부드러운 맥주, 거품을 추구하고 있는 한맥이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새롭게 업그레이드 했다”며 “한맥의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가정용 주류 시장에서 오비맥주 ‘카스’(38.61%)와 하이트진로 ‘테라’(11.95%)가 전체의 맥주 시장의 절반 가량인 50.5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한맥’은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상위 10위에도 랭크돼 있지 않다. 하이트진로 ‘테라’, 하이트진로 ‘켈리’, 롯데주류 ‘클라우드’ 보다 판매량이 낮다. 오비맥주 ‘버드와이저’ 판매량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는 지난해 말 자사의 생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가정과 유흥채널용 생산을 모두 중단하면서 호프집 등에서 잔 단위로 판매하는 클라우드 생맥주도 생산·판매를 중단했다.

 

이와 별도로 클라우드 오리지널 제품은 가정, 유흥채널 종전과 같이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제품 맥주인 ‘크러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크러시로 대체한다. 생맥주 인기가 시들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이트진로도 지난해 6월부터 오리지널 올몰트 맥주 ‘맥스’를 생산을 종료했다. 유흥 채널의 맥스 생맥주 역시 지난해 말 판매를 중단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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