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편의점 사장, 면접 본 알바생에게 “사장이 오빠로서, 아저씨로서, 인생 선배로서…”

입력 : 2024-03-05 21:20:00 수정 : 2024-03-05 17:10:58

인쇄 메일 url 공유 - +

"혹시라도 웃으면서 일하면 좋겠다. 첫날 면접할 때 사장한테 웃어준 것처럼"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면접 보고 받은 카톡'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한 편의점에 지원했다.

 

순조롭게 면접을 마친 A씨는 결과를 기다리던 중 편의점 사장에게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당연히 면접 합격 여부 연락인 줄 알았던 그는 메시지 내용을 보고는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A씨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편의점 사장은 "사장이 오빠로서, 아저씨로서, 인생 선배로서(말한다)"며 "혹시라도 웃으면서 일하면 좋겠다. 첫날 면접할 때 사장한테 방긋 웃어준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언뜻 보면 업무할 때 가져야 할 태도를 알려주는 것 같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찝쩍거리는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A씨 역시 "쉽지 않다. 저런 곳 걸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받은 메시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에 "멘트 징그럽다", "싸하다. 도망쳐라", "오빠라는 말이 이렇게 징그러울 일인가", "저런 거 흔하다. 너무 싫다", "토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 아니냐", "사장이 저 정도 말도 못 하나", "서비스직한테 웃으라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A씨를 지적하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
  • 있지 예지 '매력적인 미소'
  •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