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중(사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윤 사장은 국토부에 한국공항공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김해·제주 등 14개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윤 사장은 2022년 2월 한국공항공사 13번째 사장으로 취임해 2년여 사장으로 복무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경영실적과 평가결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윤 사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국가정보원 정책기획과, 청와대 사이버정보비서관을 역임하고 문재인정부에서는 국정원 제1차장을 지냈다.
앞서 지난해 4월 국토부가 잇따른 공항 보안사고로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문재인정부 때 임명된 윤 사장 퇴진을 이끌기 위한 감사가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윤 사장은 자리를 지킨 바 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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