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태양광을 포함한 소규모 신재생 설비에 최대 569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생활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지역에너지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13개 시·군이 선정됨에 따라 주택을 포함한 3960개소에 369억원을 투입한다. 주택과 상가, 공공기관 등에 태양광·태양열·지열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설비 설치 시 주민은 20%만 자부담하면 돼 선호도가 높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에는 올해 1849개소에 125억원을 투입한다. 다만 에너지원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지원한다. 지방비 지원 기준이 이르면 이달 중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의 경북 소재 참여기업에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올해 마을회관과 중소기업 341개소에 75억원을 들여 태양광·태양열 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마을회관에 물을 끓여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열 시설을 설치하면 등유 보일러를 사용할 때보다 연간 26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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