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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는 타격’… 새 시즌 준비 나서는 메이저리거 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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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9 12:38:33 수정 : 2024-01-09 12: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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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으로 돌아가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최근 든든한 지원군과 가정을 꾸린 배지환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생존을 향한 경쟁을 펼친다. 외신 등은 발이 빠른 배지환이 보강해야 할 점으로 타격을 꼽았다. 

 

배지환 에이전시인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는 9일“배지환이 한국 일정을 마치고 11일 출국해 현지에서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지환은 앞서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부모님은 서운해 하시지만 일찍 미국으로 돌아가 훈련한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최상수 기자

배지환은 빅리거 2년 차였던 2023시즌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111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성적은 334타수 77안타 타율 0.231이었다. 홈런은 2개를 때려냈고 도루는 23개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시즌 초반 또 한명의 스타탄생을 예고할 만큼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4월에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2개의 아치를 그렸고 5월에는 3할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6월부터 페이스가 떨어졌고 7월에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6주간 결장하면서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배지환은 당시를 돌아보며 “체력적인 부담이 부상으로 연결됐다”며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보면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배지환이 올 시즌에도 선발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타격이 보강돼야 한다. MLB닷컴 역시 배지환을 피츠버그 주전 2루수로 소개하면서 공격력이 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만큼 상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지환은 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지환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미국 무대에 선 것을 후회하진 않았지만 낯선 곳에서 외로움과 싸워야했다. 하지만 최근 배지환이 결혼해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안식처를 얻음과 동시에 책임감도 갖게 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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