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 홍보 캐릭터인 ‘조아용’과 에버랜드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의 협업(콜라보) 상품이 출시 2주 만에 4000개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안팎의 이목을 모은 에버랜드의 판다 가족과 ‘청룡의 해’를 맞은 용 캐릭터 조아용이 서로 상승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용인시와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된 조아용과 레시 캐릭터 상품은 두 캐릭터가 함께 있는 봉제 인형을 포함해 쿠션, 키홀더, 배지, 가방, 모자, 양말, 헤어밴드, 핸드타월, 담요 등 모두 42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으로, 에버랜드가 자사 캐릭터를 공공기관 캐릭터와 협업해 상품으로 출시한 첫 사례다. 용인시와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20일 캐릭터 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교환한 바 있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조아용과 레시가 서로 끌어안고 있는 봉제 마그넷이다.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에 달하는 1000여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에버랜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된 두 캐릭터의 콜라보 콘텐츠도 1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회, ‘좋아요’ 3만건을 넘어섰다.
조아용은 용인시의 지명에 있는 용(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가 2016년 제작한 캐릭터이다. 레시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사는 레서판다를 모델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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