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해변 입양해 환경 정화 활동… “ESG 경영 실천” [연중기획-K브랜드 리포트]

제주 엉알해안·검은모래해변 지정
지역민과 네트워크 구축 호보 활동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반려해변 입양,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 기업 선정….’

이는 진에어가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중 업계 첫 사례를 꼽은 것이다.

진에어는 2019년 제주도 수월봉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제주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을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함께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지역 주민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오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은 2023년 제2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해양수산부 장관상 장려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얻었다.

제주 반려해변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모습. 진에어 제공

항공 꿈나무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진에어는 항공 분야 직업인 특강, 비행 시뮬레이션, 기내 승무, 항공기 정비 등 항공사에서 수행하는 업무를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운항 및 객실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이 멘토로 참여해 보다 전문적이고 현장형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활동을 지속해 펼쳐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아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 기업’ 선정 및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이외에도 진에어는 △괌 지역 태풍 피해 복구활동 △강서구 일대 환경 정화 활동 △사랑의 김장 나눔 등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및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진에어는 ESG 중심 경영을 위해 2020년부터 거버넌스 위원회와 안전위원회, 보상위원회 신설, 사외이사 중 1명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이사회 권한을 강화했다.

2022년 5월에는 기존 거버넌스 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며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SG 경영 체제를 강화한 결과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상장기업 대상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상향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의 올해 하반기 ESG 평가에서도 국내 LCC 중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연속으로 받았다.

백소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