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싱글이야”…카디 비, 오프셋과 결혼 6년만에 결별

래퍼 카디비(왼쪽)와 오프셋. 카디비, 오프셋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카디비가 힙합그룹 미고스의 오프셋과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카디비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는 이제 싱글”이라고 밝히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공개하는 것을 주저했다”고 말했다. 

카디비는 또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2024년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새로운 삶과 새로운 시작이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카디비의 이번 결별 선언은 래퍼 블루페이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프셋이 그의 전 여자친구와 바람을 피웠다고 비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오프셋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나는 그 여자를 건드린 적도, 만진 적도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카디비와 오프셋이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했고, 별거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며 불화설에 무게가 실렸다. 

카디비와 오프셋의 관계는 이전부터 위태로웠다. 원인은 오프셋의 끊임없는 염문설이었다.

두 사람은 2017년 9월 비밀리에 결혼하며 부부가 됐지만, 결혼 3개월 만에 오프셋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디비는 오프셋을 용서했고 2018년 7월 첫째 딸 컬쳐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같은 해 12월 카디비는 SNS를 통해 오프셋과 헤어졌다고 알렸다.

그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우리는 사랑을 통해 성장했지만 더 이상 함께 하지는 않는다. 이혼을 위한 시간을 갖겠지만, 그가 내 딸의 아빠라서 그를 계속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오프셋은 SNS에 “내가 갖고 싶은 유일한 생일 선물은 아내가 돌아오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약속을 깬 것, 신과의 약속을 깨고, 남편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카디비를 잡았다. 

결국 2019년 두 사람은 화해했지만, 카디비는 오프셋의 불륜이 계속되자 2020년 9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카디비는 재판을 이틀 앞두고 소송을 취하하며 또다시 재결합했다. 

2021년 6월 카디비는 SNS를 통해 둘째 아이를 갖게 됐다고 알렸고, 그해 9월 아들 웨이브를 품에 안았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