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신동엽도 이겼다…올해 국내 최고 유튜브 인기 영상은?

유튜브, 2023년 국내 연말 결산 발표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 중 ‘채널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밸런스 붕괴, 최강의 사기캐 유지민’편 갈무리

유튜브가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에서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채널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인 지미 도널드슨의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뽑혔다. 유튜브는 지난 1~10월 구독자 수 변동 기준으로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를 집계했다.

미스터비스트는 현재 구독자가 2억1700만명에 달한다.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실제로 열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어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것이 구독자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미스터비스트에 이어 ‘지식인사이드’, ‘짤컷’, ‘뜬뜬 DdeunDdeun’, ‘ootb STUDIO’, ‘이비온’, ‘찐한형 신동엽’, ‘띱 Deep’, ‘피식대학 Psick Univ’, ‘빠니보틀 Pani Bottle’ 등이 차례로 2~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은 래퍼 이영지가 진행하는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카리나 편’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게재된 ‘채널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밸런스 붕괴, 최강의 사기캐 유지민’은 162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최고 인기 동영상 1위에 올랐다.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뜬뜬 채널의 ‘설 연휴는 핑계고’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특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가 인기를 끌었다고 구글코리아는 소개했다.

올해 유튜브에 올라온 쇼츠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이영지의 채널에 게시된 걸그룹 아이브(IVE)의 ‘아이 엠’(I AM) 댄스 챌린지 영상인 ‘이게 나다’가 차지했다. 이 쇼츠의 조회수는 이날 현재 기준 2800여만회에 달한다.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아이엠이 차지했다.

김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