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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출신 황교안 “유동규 보호 매우 중요… 이재명에 불리한 증언하는 핵심 증인”

입력 : 2023-12-06 16:13:37 수정 : 2023-12-06 16: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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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SNS에서 “‘이게 우연일까’라며 고개 갸우뚱하는 사람 많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 특혜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교통사고를 놓고 “증인을 잘 보호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6일 강조했다.

 

검사 출신인 황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유씨는 이재명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핵심 증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날 있었던 유 전 본부장 탑승 차량 교통사고에 ‘정말 이상하다’거나 ‘이게 우연일까’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오후 8시30분쯤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월암 IC 부근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SM5 승용차가 8.5t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편도 3차로 도로에서 1차로를 달리던 화물차와 3차로로 주행하던 SM5가 비슷한 순간에 2차로로 동시에 진로를 변경하면서 발생했다. 먼저 2차로로 바꾼 트럭의 전면부에 간발의 차이로 2차로에 들어선 SM5 측면이 부딪히면서다.

 

차는 대리기사가 운전했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은 사고 후 두통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뉴스1

 

경찰은 지정차로를 위반하고 1차로로 달린 화물차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화물차의 지정차로는 3차로이며, 과천봉담고속화도로의 최고 제한속도는 시속 90㎞다. 블랙박스를 분석 중인 경찰은 도로교통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함께 합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한 매체와 통화에서 “사고 당시 어깨를 부딪혔는데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쑤신다”며, 경찰이 사고 책임 무게를 자신이 탄 차에 둔 것을 놓고 “제한속도 시속 90㎞ 구간에서 100㎞로 달리던 트럭에 받힌 사고인데 어떻게 앞차가 가해 차량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사고 당시 죽는구나 싶었고 2차 사고가 안 난 게 천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죽으면 무조건 자살은 아니다. 어제 그렇게 갔다면 이재명 대표가 박수를 쳤을 것”이라고 이 매체에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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