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대상 국민훈장 손신숙·이강우씨

손신숙씨 45년 환경보호 앞장
이강우씨 무료응급수송 30만건

행정안전부는 올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석류장 수상자로 포항시EM생활환경실천협의회 명예회장 손신숙(73)씨와 시민학생구조단 이강우(78)씨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손신숙씨, 이강우씨

손씨는 45년 전인 1978년부터 포항시 부녀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며 처음 봉사에 나섰다. 재난과 재해 현장에서 시민을 도우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손씨는 EM(유효미생물) 보급과 확산 등 환경 분야의 자원봉사 선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해 기후 위기 속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씨는 1981년부터 1991년까지 서울 새마을 인명구조단을 창설해 운영했다. 응급환자 수송체계가 없던 시절 응급환자를 무료로 수송하며 인명구조를 도왔다. 연탄가스 중독환자, 임산부 등 무료수송 건수만 30만건에 달한다. 이후 42년간 국내외 14개국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활동을 전개하고 재난예방 캠페인·교육을 했다.

구윤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