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남의 질문 의도가 뭘까요? 저만 이상하게 느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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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소개팅남의 질문 의도가 뭘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직장 동료가 소개해 준 남자인데 썩 첫인상이 좋진 않았다”며 “연락할 때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고 조용한 성격 같아서 좋았는데 실제로 보니 인상도 세고 대화도 잘 안되고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질문 폭격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근데 질문들이 뭔가 소개팅 자리에서 이런 걸 물어보나 싶은 것들"이라며 “질문들이 좀 그런데 저만 이상하게 느끼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여성이 공개한 소개팅남의 질문들은 “어디서나 잠 잘 드는 스타일이세요?”, “간지럼 잘 타시나요?”, “여자분들 보면 팔뚝 안쪽 살로 고민하시던데 A씨도 그러시나요?”, “얼굴 제외하고 남자 신체 중에서 좋아하는 부위가 있냐” 등이었다.

아울러 소개팅남은 “눈썹이 짙은 편이세요?”라고 질문하며 A씨에게 앞머리를 넘겨 눈썹을 보여달라는 제스처를 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보통 첫 만남엔 취미와 주말에 뭐하는지, 가리는 음식 등에 대해 묻지 않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런 것을 물어보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다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