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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씨, 부모님 얼마나 속상할까”…지드래곤, 자폐아 母 걱정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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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16 15:14:48 수정 : 2023-11-16 15: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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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앞에 서 있다. 뉴스1

 

마약 투약 의혹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지드래곤(권지용·35·사진)이 논란에 휩싸인 자신을 지켜볼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리는 댓글에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하루 빨리 의혹을 풀고 싶다며 경찰에 자진출석한 뒤 1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마약 성분이 발견되면 그게 더 이상하다”, “(투약 정황을 진술한) 유흥업소 여실장을 모른다“ 등 재차 마약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경찰 조사 당일인 6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의미심장한 글귀를 남겼다.

 

이후 14일 해당 게시물에는 게시물에 자폐아의 어머니라는 누리꾼이 자식이 공격당하는 것을 지켜볼 지드래곤의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리는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 A씨는 “저는 자폐 친구의 엄마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저는 늘 ‘오늘 아들에게 누군가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진 않을까’라는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노심초사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번 상황을 지켜보며 저는 지용님보다 지용님 부모님 걱정에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저렇게 잘 키웠는데, 얼마나 억울하고 서글프고 속상하실까. 지금 너무 훌륭하게 잘하고 계셔요”라고 적었다.

 

이어 “부모님은 딱 하나 바라실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견뎌낼 거고 잘 살아낼 거다. 저희 부모님이 저를 보며 늘 눈빛으로 그렇게 힘을 주시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누구의 스타도 아닌. 누구의 친구도 아닌 그냥 지용님 부모님의 아들로 굳건하게 버텨내셔요. 응원합니다”고 당부했다.

 

걱정과 격려를 전하는 사려 깊은 댓글에 지드래곤은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관심이 쏠리자 부담을 느꼈는지 현재는 해당 ‘좋아요’를 해지한 상태다.

 

한편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배우 이선균을 마약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지드래곤을 특정해 조사를 벌인 경찰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지드래곤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 의혹을 부인한 뒤 1차 조사에서 받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후에도 그가 조사를 앞두고 ‘온몸 제모’를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께 마약 투약을 의심케 하는 ‘과도한 몸동작’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에 지드래곤은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며 온몸 제모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춤을 오래 추다보니 몸이 조금 유연한 편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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