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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인’ 발단, 퓨리에버코인 발행사 대표 구속

, 이슈팀

입력 : 2023-11-08 15:30:44 수정 : 2023-11-08 15: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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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발단이 됐던 퓨리에버코인의 발행사 대표가 구속됐다. 시세조종으로 100억원대 이득을 취한 혐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 부장검사)은 최근 퓨리에버코인 발행사 유니네트워크 대표 이모(59)씨와 시세조종업자 A씨를 구속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들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 추진을 명목으로 발행된 퓨리에버 코인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후 보유하던 코인을 처분해 약 5500명의 피해자로부터 139억여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청구해 전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퓨리에버코인은 공기 질 관리 플랫폼 사용자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받는 구조로, 2020년 발행됐다가 지난 5월 허위 정보 제공 등의 이유로 상장 폐지됐다.

 

이 코인은 올해 강남 납치·살인 사건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범행을 사주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은희(49)·유상원(51) 부부와 피해자 B씨 등이 이 코인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으면서 갈등을 빚었다. 발행사 대표 이씨는 퓨리에버 상장 당시 홍보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코인을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 등에게 건넨 혐의 등으로도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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