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끌려가던 돼지 5마리 트럭서 떨어저.. 소방대원 손에 다시 도축장으로

대구소방본부 제공

트럭에 실려 도축장으로 가던 돼지들이 도로 위로 떨어져 한때 소동이 발생했다.

돼지들은 소방대원들의 손에 이끌려 도축장으로 보내졌다.

전날인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 반쯤 대구 북구 검단동에서 발생했다.

당시 돼지를 싣고 도축장으로 향하던 1톤 트럭이 좌회전 하다 받침대가 열려 돼지 5마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트럭에서 빠져 나온 돼지들은 도로 등으로 흩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분 만에 도로에 흩어져 있던 돼지들을 포획했다.

소방대원들은 돼지들을 다시 차에 싣기로 했지만 무게 탓에 그러지 못했고 결국 소방대원들의 호위 속에 600m 떨어진 도축장으로 이동해 모두 도축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돼지가 트럭에서 떨어져 거리로 나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