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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증손자’ 한솔그룹 부사장 승진…3세 경영 가속

입력 : 2023-10-30 20:58:25 수정 : 2023-10-30 20: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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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이사엔 이명길 전 본부장 내정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증손자인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가 30일 부사장인 한솔홀딩스 사업지원팀장으로 승진했다. 재계에선 범삼성가인 한솔그룹이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성민 한솔홀딩스 신임 부사장

조 신임 부사장은 이 창업회장의 장녀인 고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의 손자다.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6년 한솔홀딩스에 입사했고, 2019년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로 이동했다. 2021년엔 임원으로 승진한 뒤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 등 친환경 사업을 주도해 왔다. 조 신임 부사장은 이번에 사업지원팀장을 맡으며 그룹 전반의 전략 기획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솔홀딩스가 이날 대표이사도 교체하면서 한솔그룹의 3세 경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명길 전 한솔제지 경영지원본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1993년 한솔그룹 공채 2기로 입사한 ‘정통 한솔맨’이다. 재무, 인사, 구매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그룹 내외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솔 측은 이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해 “그룹 내 계열사 전반에 대한 사업 이해도가 높고, 재무 분야 전문가로서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유해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한솔그룹이 안정적으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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