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 하지 마세요”… 경북교육청, 학교 교과목 점검

경북교육청이 12월5일까지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선행학습 근절을 위한 점검을 벌인다.

30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대상은 중학교 2·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이다. 점검 교과는 수학·과학·영어다.

경북교육청

주요 점검 사항은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적정성과 지필 평가 문항과 교과 성취 수준의 일치 여부 등이다. 교육청은 점검을 위해 292명의 점검 위원을 위촉하고, 교과별 2학기 중간고사 평가 문항과 교육과정 편성표를 집중 점검한다.

학교의 업무 부담도 줄인다. 종이 서류가 아닌 온라인으로 실태를 점검한다. 교육청은 지난 3월 ‘선행교육과 선행학습 유발 행위 근절 추진 계획’을 수립해 학교에 안내했다.

교육청은 교육청 주관 점검 외에도 학교 자체 점검을 1학기 말에 이어 2학기 말에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진 교육국장은 “선행학습 근절로 학습자의 부담과 사교육을 줄이고 교육청의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예천=배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