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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저우 장애인AG 종합 4위 쾌거

입력 : 2023-10-29 22:09:40 수정 : 2023-10-29 22: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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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탁구 등 앞세워 金 30개
중국, 金 214개 압도적 1위 올라

한국 선수단이 28일 폐막한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4위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에서 중국, 이란, 일본에 이은 4위에 올랐다. 중국이 금메달 214개, 은메달 167개, 동메달 140개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르며 2위 이란(금44, 은46, 동41)과 3위 일본(금42, 은49, 동59)보다도 약 다섯 배 많은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한국 선수들이 지난 28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종합 2위(금53, 은45, 동46)를 기록했던 한국은 당시 금메달 12개를 따냈던 볼링이 이번 대회에서 제외되면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이번 대회 사이클 김정빈(스포츠등급 MB)이 경기파트너인 파일럿 윤중헌(이상 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과 3관왕을 합작했고, 전통의 메달밭인 탁구 역시 여자 단식·복식, 혼합복식에서 3관왕을 달성한 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 1·광주광역시청)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총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신인이나 2군급 선수들을 내보내고도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에서 선전하며 3위를 차지한 일본과의 차이가 금메달 12개로 크게 벌어진 반면 한국에 이어 각각 5·6위를 차지한 인도(금29, 은31, 동51), 인도네시아(금29, 은30, 동36)와 격차는 금메달 단 1개에 불과해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육상과 수영 등 기초종목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양궁, 탁구, 사격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서도 더욱 메달을 획득해 3∼4위권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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