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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대정원 최종안 제시할 것”… 민주 “TF 꾸려 별도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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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19 20:14:26 수정 : 2023-10-19 20: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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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재차 밝히며 대학 입시 영향 등을 분석, 최종안을 내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공필수지역의료살리기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의대 정원 확대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이재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은 “저도 의사 수가 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에 대해 대다수 국민이 동의한다”며 “모든 쟁점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 당시 대한의사협회 등의 반대로 좌초된 것을 염두에 둔 듯 “100점짜리 정답이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닌 여러 이해당사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국민 건강권 걸린 문제에 관련, 이번 만큼은 시위 없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선례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민주당은 정부안을 우선 검토한 뒤 별도 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공공·지역의대 설립 및 지역의사제 도입 등 민주당 제안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자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좀 더 국민 눈높이에서 봐 달라”고 말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새벽 KTX 상경은 절대 의사 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국가가 공공의료를 위해 필수·지역 의료인력 양성에 나서야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복지위 국정감사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질의가 오갔다. 

 

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이재태 원장이 ‘수도권 출신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졸업하자마자 수도권으로 돌아가고 경북대병원은 전공의 지원자가 감소했다. 암담한 지방 소멸 현장’이라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을 인용하며 공공∙지역의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원장은 “국립대병원에서 오래 근무했고 작년에는 안동의료원에서 근무했는데 의사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제일 필요한 공공의료나 필수의료에 (의대 정원이) 들어가고 그 이후에 미용이나 성형 등에 들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한의학과 의학 통합교육 등 ‘의료 일원화’ 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의대생이 의학 수업을 들으면 한의사, 의사 복수 면허를 취득하게 하고 지역공공의료 인력으로 활용하게 하자는 제안이다. 

 

한편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닥터헬기 도입·권역외상센터 구축 등 한국 응급의료체계를 위해 헌신하다 2019년 과로사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이름을 딴 닥터헬기(아틀라스)가 지난해 매각되면서 기내에 있던 윤 센터장의 유품이 사라진 문제를 지적하며 그를 추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다.<세계일보 2월28일자 26면 참조>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의 기록을 최대한 보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우∙최우석∙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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