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튜버 표예림(27)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명예훼손 등과 관련한 다수의 고소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와 경찰 등에 따르면 표씨는 올해 9월 한 유튜버 A씨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표씨는 A씨로부터 4건의 고소를 당했고, 표씨가 A씨를 상대로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도 7건 정도다.
표씨가 마지막 동영상에서 자신을 저격·인신공격하고 있다고 거론한 유튜버 A씨는 "표씨가 법적 공방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나 우리가 범죄 혐의로 인해 피해를 봤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는 영상을 올렸다.
한편 유튜버 A씨는 28일 세계일보에 자신의 스토킹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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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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