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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임원 생일축하 영상…직장인 고충 “기쁨조냐”

입력 : 2023-09-21 20:30:00 수정 : 2023-09-21 1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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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서도 빨리 준비하라는데 애들 재롱잔치도 아니고 이건 아닌 듯"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세계일보 자료사진

회사 임원 생일이나 명절 때마다 축하 영상을 보내야 한다는 직장인의 고충이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인 A씨가 고민 글을 올렸다.

 

A씨는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인지 정말 궁금해서 글 쓴다"며 "지금 다니는 회사는 대표, 회장 생일이거나 명절이 다가오면 여자 직원들이 축하 영상 같은 것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직원들은 문자로 인사 드린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여자 직원들이 영상을 찍어 축하를 하나. 저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작은 회사이다 보니 눈밖에 나기 싫어서 계속 해왔던 거 같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추석 연휴에 대표 생일이라 다른 부서에서는 이미 영상을 보냈다. 자랑을 하고 싶은 건지 너희도 빨리 보내라는 건지 대표가 영상을 전직원에게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서도 빨리 준비하라는데 애들 재롱잔치도 아니고 이건 아니다 싶다. 제가 사회생활을 얼마 못 해봐서 뭘 모르는 거냐.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냐. 싫으면 떠나는 게 맞는 거냐"고 의견을 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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