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사회’ 만들어 선진국 도약”…유정복·최불암 등 공동대표 시민단체 출범

국민운동, 정직한 시민 유공자 시상 등 계획

정직, 정의, 정도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시민단체 ‘정직한 사회’(Honesty Society)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정직한사회는 우리사회의 이념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선진국 도약을 위한 ‘정직한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직한사회는 이날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6월 발기인 총회 후 9월 초대 총재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추대해 ‘어니스트클럽’으로 출범했다가, 이번에 기존 총재직을 공동대표제로 변경하면서 단체명을 ‘정직한사회’로 확정했다. 기존 운영위원회는 이사회로 재편했다.

이날 정직한사회 정기총회에서는 상임대표로 이석연 제28대 법제처장, 공동대표로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 방송인 최불암, 김학준 인천대학교 이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선출됐다. 그 밖에 부대표, 고문 등 100여 명의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뜻을 함께 했다.

정직한 사회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저출산·고령화, 소득과 기회의 불평등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위기는 우리 사회의 거짓과 위선, 이기주의의 만연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정직과 정의, 그리고 정도의 문화를 조성해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이뤄나가겠다”고 선포했다.

이석연 상임대표는 “정직한사회가 앞장서 ‘정직운동’을 전개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직한사회는 단체 실천 강령으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이념, 세대, 지역을 초월한 정직운동을 전개한다 △대한민국의 균형과 조화로운 발전, 국민 행복을 위해 정의 운동을 전개한다 △대한민국의 법치 회복, 상식과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정도 운동을 전개한다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유정복 공동대표는 “정직운동을 각 분야로 확산해 초일류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체는 앞으로 정직한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정직한 시민 유공자를 발굴해 ‘베스트 어니스트’ 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인재 양성 및 국제교육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