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곽범이 ‘매드몬스터’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다.
곽범은 지난 22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 자신의 부캐였던 ‘매드몬스터’에 대해 언급했다.
매드몬스터는 곽범과 동료배우 이창호가 결성한 가상 아이돌 그룹으로, 두 사람은 각각 ‘탄’, ‘제이호’라는 활동명으로 활동했다. 외모 보정 어플 필터를 사용해 과하게 큰 이목구비와 긴 신체가 이들의 상징이다.
특히 매드몬스터의 싱글 앨범 ‘내 루돌프’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당시 833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큰 인기에 힘입어 두 사람은 여느 아이돌들처럼 음악 방송에도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매드몬스터 활동으로 에너지 음료, 화장품, 과자, 매트리스 등 많은 광고를 찍고, 한 달에 수천만원 이상 수익을 낼 만큼 전성기를 누렸지만,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다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다.
곽범은 “매드몬스터는 코로나19에 만들어진 캐릭터다. 당시엔 공연에 관객이 없어서 가능했다. 그런데 엔데믹 후 신곡을 발표해 방송에 나갔는데, 관객분들이 가득 계셨다. 아저씨들이 아이돌이라고 우기면서 춤을 추니 현타가 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 음악방송 때 아이브를 만났다. 제가 99년생으로 활동하고, 이창호씨가 00년생으로 활동했는데 안유진씨가 03년생이라서 설정 상으로는 3세 차이가 났다. 무대에 같이 섰는데 너무 예쁜 아이돌들 사이에 촬영 감독 두 명이 서있는 것 같아 이건 우리가 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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