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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로 뚫어주니 살맛 나는 소상공인

입력 : 2023-07-16 22:20:00 수정 : 2023-07-16 2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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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라이브 판매·콘텐츠 제작 지원
‘소담스퀘어 in 강원’ 프로그램 큰 호평

강원도가 도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힘을 싣는다. 강원도는 강원경제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담스퀘어 in 강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이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만든 광장을 뜻한다.

강원도는 코로나19 이후 유통환경이 변화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대세가 됐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9월부터 소상공인을 지원할 기반을 구축해왔다. 소담스퀘어에서는 온라인 라이브 판매와 콘텐츠 제작·교육 등에 필요한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 판매의 기본인 중소기업 확인서와 통신 판매업 신고증 등 관련 서류를 발급하고,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위한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맞춤형 교육과 브랜드 컨설팅을 제공하며, 해외 판로가 필요한 소상공인에게는 수출 상담도 진행한다.

2017년 원주 청년몰에서 시작한 식음료 업체인 ‘모코롱’은 소담스퀘어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판매를 진행해 완판을 기록하면서 지역 내 우수업체로 성장했다. 한유진 모코롱 대표는 “개인적으로 라이브 온라인 판매를 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쉽지도 않다”며 “소담스퀘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담스퀘어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 성남시장 소상공인들을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했다.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김, 부각, 홍어무침 등 상품을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판매하고, 전국 소비자에게 알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최기용 도 경제국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각종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진입 및 디지털 전환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고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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