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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 찢어져 고양이 추락”… 12층 오피스텔 입주민 항변

입력 : 2023-06-28 07:24:20 수정 : 2023-06-28 15: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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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동물권행동 ‘카라’ 인스타그램 갈무리.

 

12층 오피스텔에서 고양이 2마리가 떨어져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고양이들의 주인은 “방충망이 찢어져 추락했다”며 사고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28일 경찰과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40분쯤 경남 김해시 내동 한 편의점 앞에 고양이 2마리가 2분여 간격으로 떨어져 즉사했다.

 

카라 측은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갑자기 ‘퍽’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고양이가 바닥에 떨어진 채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건물 위를 바라보니 어떤 사람이 창밖에 고양이를 들고 있었고 고양이는 다리로 그 사람의 팔을 붙잡고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은 손으로 고양이의 다리를 하나하나 떼어내더니 이내 두 손으로 고양이를 아래로 던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카라 측은 또 “새끼 고양이가 먼저 던져졌고, 이후 엄마 고양이로 보이는 고양이까지 바닥에 던져졌다”며 “고양이들이 발작을 하며 죽어가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는 했으나 주변 CCTV 영상이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해당 입주민은 연합뉴스TV 등 언론에 “방충망이 찢어져서 고양이가 추락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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