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내 대사체학의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오믹스연구소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수용성 규소(이산화규소) 분야의 국내최고 수준의 벤처기업인 바이오드림텍㈜이 치매, 혈관종 등의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협업사 대표는 8일 충남 세종시 고려대 세종캠퍼스 약학대학 연구동에서 ‘바이오드림텍㈜이 개발한 수용성 식이 규소에 대하여 ㈜오믹스연구소가 건강과 수용성 식이 규소의 기전을 공동으로 연구한다’라는 요지의 MOU(업무양해각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연구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오믹스연구소 대표인 황영자(고려대 약대 약학과)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기존 체내 200~300가지의 대사물질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긴 시간이 소모되었던 것을 우리 오믹스연구소에서는 2만~3만 가지의 대사물질을 하나의 정밀진단 키트로 15분 이내에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으며 나아가 치료제, 건강기능식품, 메디컬 분야까지 선도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어 “이와 함께 이번에 바이드림텍이 오랜 기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수용성 규소(이산화규소)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은 뒤 관할 지자체로부터 식품첨가물로 품목 및 영업허가를 받았는데, 향후 수용성 규소를 이용한 난치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연구·분석해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 ‘치매학회’에 논문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성광모 바이오드림텍 대표이사는 “체내 대사체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오믹스연구소 대표이자 고려대 약학대학 약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면서 치매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시는 황영자 약학박사님과 업무제휴 MOU를 체결하게 된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협약식이야말로 오늘날 인류가 안고 있는 치매 등 난치병 중의 난치병들의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으며, 저와 바이오드림텍 연구팀이 장기 형성에 핵심역할을 하는 규소를 광물질에서 뽑아내 사람의 몸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 ‘e-투케어 규소 9.6’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제조허가를 받기까지 무려 24년이 걸렸는데, 이제 황영자 교수님과 함께 인류의 건강문제를 더 차원 높게 연구·분석할 수 있게 된 점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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