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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서울시, 폐쇄회로(CC)TV로 마약범죄 24시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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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31 16:51:30 수정 : 2023-05-31 16:51:30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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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서울 CCTV안전센터와 체계 구축
마약범죄 의심 징후 발생하면 즉각 대응
자치구별 CCTV 관제센터 요원들 교육도

올해 2월 서울 관악구 주택가에서 이상행동을 보이던 마약 유통 사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관악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가 이 사범의 위치를 파악해 경찰에 전달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수사기관과 서울시의 협업으로 CCTV를 통해 마약 사범이 적발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경찰청에 이어 서울중앙지검도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와 손잡고 마약범죄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31일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와 함께 마약범죄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고 예방하기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사건·사고 발생 시 서울안전통합상황실과 경찰, 소방 등에 자치구별 CCTV 관제센터의 실시간 영상 정보를 중계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 시내엔 CCTV 총 8만7884대가 설치돼 있다.

 

이날 중앙지검의 마약범죄 수사 전문가인 사무관과 주사보가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CCTV 관제센터 담당자와 요원 약 40명을 상대로 마약범죄 모니터링 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실제 마약범죄 수사 사례와 마약류 은닉 장소, 마약 사범들의 이상행동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시는 또 국제우편으로 배송된 마약류 수취자 검거를 위한 CCTV 추적 등 공조 수사로 밀수 사범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검찰 관계자는 “주거 밀집 지역 등에서 마약류 유입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범죄 의심 징후가 보이면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숨기는 ‘드라퍼’(마약 운반책)에 대한 수사 단서를 조기에 포착해 마약류 유통을 신속하고 실효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출범 당시 서울시와 경찰청은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를 통해 학교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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