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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 이성만, 13시간 검찰 조사…“녹취록 편향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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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0 00:21:28 수정 : 2023-05-20 0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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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 이성만 의원이 19일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에 출석해 오후 10시22분경 조사를 끝내고 청사에서 나왔다.

이성만 의원. 연합뉴스

이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사실에 근거해서 제 결백함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 피의사실은 (경선) 캠프가 구성되기 전 초창기 1000만원을 자원봉사자들 밥값이나 생활 경비로 전달했느냐는 것”이라며 “돈봉투는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 돈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검찰이 지나치게 녹취록을 편향된 확증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무리한 수사란 것을 지적했다”고도 했다. 수사의 단초가 된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에서 이 의원이 민주당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돈, 내가 내일 주면 안 돼?”라고 말한 대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정근씨가 계속 돈 문제를 닦달해 수차례 거절했고, (계속 거절하면) 이씨가 캠프에서 탈락할(이탈할) 우려도 있다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송영길 전 대표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돕자고 설득하기 위해 돈을 준다는 구실을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 의원은 “의문점이 있으면 조사를 통해 피의자와 의견을 나누고 만약 처벌해야 하면 그때 기소하면 된다”며 “그러지 않고 언론에 무리하게 (피의사실을) 배포해서 한 가정에 충격을 주고 특정 정당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는 정치 행위야말로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인에게서 마련한 현금 1000만원 중 900만원이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을 거쳐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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