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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방화문 제조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

입력 : 2023-03-14 10:39:52 수정 : 2023-03-14 1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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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방화문 제조업 시설 확장·신규 진입 등 자제

방화문 제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향후 3년간 대기업의 해당 시장 신규 진입이 어려워졌다.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14일 동반성장위원회 제74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동반성장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74차 본회의를 열고 방화문 제조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권고로 향후 3년간 대기업은 방화문 제조업 시장에 대한 신규 진입을 자제해야 한다. 기존에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도 생산시설 확장, 방화문 업체 인수·합병을 자제해야 한다. 해당 대기업은 경동원, 동국제강, 아주엠씨엠다.

 

지난해 3월 대한방화문협회는 금속 문·창·셔터 및 관련 제품 제조업(방화문)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3년간 관련 업종·품목에 대해 대기업의 사업확장·진입자제 등이 권고된다. 지금까지 총 111개 업종·품목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동반위는 이번 권고와 관련해 상생협력 방안과 합의사항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건강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위는 이날 본회의에서 올해 업무 추진계획도 보고했다. 포괄적 상생협력 모델 확산을 위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 확대와 상생협약 활성화, 상생협력 저변 확대를 위한 적합업종 제도 개선,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새로운 동반성장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별도의 평가제도를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동반성장 모델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기업 간 갈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신동반성장 정책을 혁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어려움에 부닥친 우리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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