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지난 9일 전남 화순군 소재 동복호의 상류 하천 바닥이 드러나 있다. 짙푸른 수면을 자랑해야 할 동복호는 댐 건설 이전에 사람들이 오갔을 도로와 하천의 경계까지 드러낼 정도로 수위가 낮아져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동복호와 인근 순천시 주암호 저수율은 20% 이하까지 떨어서 광주·전남권의 식수 및 여수산업단지와 광양국가산업단지가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순=최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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