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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갓길에 개 유기하는 美 남성…경찰, 男 유기범 추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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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3 16:54:19 수정 : 2023-03-13 16:57:39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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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CCTV 영상에 유기 모습 고스란히 담겨
차에서 남성에게 끌려나오는 개. 인사이드 에디션 뉴스 영상 갈무리

 

미국에서 개가 도로 한복판에서 유기돼 부상을 당한 뒤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개를 유기한 남성을 쫓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펙트럼 뉴스, 인사이드 에디션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외곽 도로 다우디 페리 로드 인근에서 개가 유기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개를 유기하고 도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남성은 자신이 몰던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길가에 세우고 트렁크를 개방하더니 차 안에 있던 저먼 셰퍼드종 개를 한 손으로 잡아 바닥으로 던지듯 내보냈다.

 

남성이 운전석으로 다가가자 개는 꼬리를 흔들며 쫓아갔으나, 그는 개를 외면한 채 시동을 걸고 도로를 질주했다.

 

개를 유기하는 남성. 인사이드 에디션 뉴스 영상 캡처

 

개는 남성의 차량을 쫓아가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에 치일 뻔하기도 했다.

 

그 뒤 개는 유기됐던 도로와 같은 지역 티가든 로드 사이의 길가에서 한 여성에 의해 발견됐다. 여성은 차량으로 가득한 도로에서 배회하는 개를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며 차에서 뛰쳐나와 구조했다.

 

개의 이름은 ‘아모스’로 밝혀졌으며, 아모스는 발견 당시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다우디 페리 로드와 티가든 로드는 약 3㎞ 떨어져있다.

 

구조된 뒤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는 아모스. 인사이드 에디션 뉴스 영상 캡처

 

다우디 페리 동물보호단체의 활동가 제레미 보스는 이 지역 길가에서 유기 동물들이 매달 죽거나 활보하는 모습으로 발견된다며 “댈러스 외곽 도로는 미국에서 개 유기가 가장 심하게 벌어지는 장소다”라고 전했다.

 

보스는 현재 아모스를 입양해 평생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도 덧붙였다.

 

댈러스 경찰은 아모스를 유기한 남성을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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