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역주행…"'중꺾마'는 계속된다"

하이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하이키(H1-KEY)의 첫 번째 미니음반 타이틀 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키가 올해 1월 5일 발매한 미니 음반의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2월 24일 처음으로 톱100 차트에 진입했고, 이달 10일에는 차트 상위 20위까지 올랐다. 중소 기획사 출신 걸그룹의 곡으로는 이례적으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쉬운 멜로디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하이키(H1-KEY) 멤버 옐은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처럼, 역경을 극복하자는 메시지 담은 가사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신 덕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멤버 휘서는 “아무래도 기존에 인지도가 높은 그룹이 아니어서 발매 직후보다는, 노래를 접한 후에 서서히 진가를 알아봐 주시고, 가사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키는 지난해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로 데뷔해 ‘운동 아이돌’ 컨셉으로 활동하다 데뷔2년 차인 올해 내면의 건강도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아 컨셉을 대대적으로 바꿨다.

이들은 지난 3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걸그룹 브랜드 평판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