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하차 김종국 母, 9개월 만에 건강해진 모습으로 ‘깜짝’ 등장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건강 문제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시 하차했던 가수 김종국(사진 왼쪽)의 어머니(〃 오른쪽)가 등장했다.

지난 29일 방송한 '미우새'에서 김종국은 어머니를 위한 요리 이벤트를 준비하며 '궁셰프' 이상민과 김희철, 딘딘과 함께 김종국의 집을 찾았다.

이상민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양식은 재료가 좋은 게 아니고 아들이 해주는 밥"이라며 "어머니 위해 요리하는 거니까 장난 섞으면 안 된다. 재미없어도 된다. 중요한 건 정성과 집중력"이라며 “존댓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희철은 김종국에 대해 '마마보이' 기질이 있다면서 "설거지할 때도 엄마와 영상 통화하고, 터보 때도 학교 시험보러 갈 때 꼭 어머니가 같이 갔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매일 뭘 할 때 시간 내서 하면 그러니까 설거지 같은 거 할 때 어머니랑 영상 통화하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종국은 어머니의 원히 회복을 위해 추어탕과 추어 도리 뱅뱅으로 결정됐다. 김종국은 미꾸라지 해감을 맡았지만 뚜껑 없이 미꾸라지에 바로 소금을 뿌렸고, 미꾸라지가 탈출하며 주방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이에 김희철과 딘딘이 휴지를 많이 사용하자 김종국이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김종국은 서툴지만 이상민이 알려주는 대로 차근차근 요리를 준비했다. 그 사이 김희철과 딘딘은 거실을 예쁘게 꾸몄다. 특히 딘딘은 과거 여자친구에게 이벤트 해준 경험을 자랑하며 "어머님 엉엉 울릴 수 있다"고 자신해 김종국을 웃게 했다.

준비가 거의 끝날 무렵 김종국 어머니가 등장했다. 건강해 보이는 김종국 어머니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참 다행이다. 건강을 회복하셨다"고 기뻐했고, 모벤저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미우새' 아들들이 준비한 이벤트 장식을 보고는 "언제 이렇게 예쁘게 다 해놨냐"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종국 어머니는 지난해 4월 건강 문제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시 하차했다.

한윤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