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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나경원, 측근들에게 “당 화합 위해 역할 마다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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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6 06:00:00 수정 : 2023-01-26 0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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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당의 화합을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당대회 불출마 기자회견 뒤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나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전당대회 준비를 도왔던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정양석·박종희·윤종필 전 의원과 대변인 역할을 했던 김민수 전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은 참석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출마 준비 과정과 불출마 결심의 소회를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불출마는 오로지 당의 단합과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며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좌중에서는 “전당대회에 역할이 있으면 할 수도 있는 것”이라는 언급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 전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 결정에 당내 입지와 인간관계, 대통령실과의 소통, 와병 중인 부친의 만류 등 다양한 요인이 있었으나 ‘당의 화합’이라는 취지가 가장 컸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대통령의 길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총선에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후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 3개를 차례대로 올렸다. 대선 전날인 지난해 3월 8일 윤석열 대통령후보 마지막 유세 발언, 2019년 3월 12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대표 연설, 2019년 10월 3일 개천절 광화문 집회 발언 영상이다. 자신이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 소속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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