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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유증’ 척추·어깨 통증…‘한방’으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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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5 17:28:17 수정 : 2023-01-26 19: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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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설 직후 운송수단별 명절후유증 관리법 소개
장시간 운전 후 뒷목 뻐근하다면 ‘견갑거근 스트레칭’ 권유
장시간 비행으로 허리 뭉쳤다면 ‘신수혈’ 지압으로 풀어야
배달원, 반복적 어깨 사용으로 인한 ‘견관절염’ 주의 필요
지난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인천국제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어제(24일)로 올해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끝났다. 이제 연휴 때 들떴던 기분을 내려놓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할 때다. 

 

명절은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반면 ‘명절후유증’이라는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한다. 특히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이 급증하고 운송수단이 비행기까지 확대되는 등 작년과 달리 급변한 명절 풍경 탓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동 중 누적된 부담이 명절후유증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운송수단 별로 노출되기 쉬운 명절후유증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방 건강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설 연휴 장시간 운전을 한 뒤 묵직한 뒷목 통증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적잖다. 하지만 연휴를 마친 후 누적된 업무를 해소하느라 이를 무시하기 쉽다. 

 

그러나 뭉친 근육을 제때 풀어주지 않으면 후유증이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통해 틈틈이 목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과긴장 상태의 목 근육을 이완하는데 효과적인 ‘견갑거근 스트레칭’. 자생한방병원 제공

 

과한 긴장 상태의 목 근육을 이완하는데 효과적인 동작 중 하나는 ‘견갑거근 스트레칭’이다. 

 

먼저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아 왼손으로 정수리 부근을 감싸고 오른손 검지와 중지로는 날개뼈로부터 한 뼘 위에 위치한 견갑거근을 지그시 누른다. 이어 고개를 왼쪽 대각선 방향으로 숙여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다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천천히 뒤로 젖힌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총 3회씩 3세트를 반복하면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움직임이 한결 편해진다.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은 “명절과 같이 차량이 많은 교통상황에서는 목과 어깨에 힘을 주고 운전하게 돼 주변 근육이 경직되기 쉽다”며 “스트레칭을 틈틈이 실천해 명절후유증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설 연휴에는 귀성길뿐만 아니라 하늘길에도 인파가 몰렸다. 주요 여행사에서 공개한 설 연휴(1월 20~24일 출발 기준)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을 봐도 작년 대비 무려 9000%나 증가했다. 특히 일본과 동남아 예약이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이처럼 많은 승객이 몰리면서 가까운 동남아조차 직항이 아닌 경유를 택한 사람들이 많아 비행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렇게 되면 허리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장시간 좁은 좌석에 앉아있을 경우 척추에 부담이 누적돼 허리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리 주변 혈액순환 촉진해 허리 통증 감소시키는 ‘신수혈(腎兪穴)’ 지압법. 자생한방병원 제공

 

장시간 비행 후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면 간단한 지압법으로 척추의 부담을 해소하는 게 좋다. 허리에 뻐근한 느낌이 지속되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면 배꼽 높이의 척추 양옆 5㎝ 부근에 위치한 ‘신수혈(腎兪穴)’을 엄지손가락으로 10초간 지그시 눌렀다 떼어주기를 5회 반복하면 허리 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허리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1인 가구 혼설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명절 기간 중 배달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다. 이에 따라 배달원의 신체적 고충도 증가하고 있다. 특정 기간‧시간대에 몰리는 주문량을 빠르게 소화해야 하는 배달업 특성상 연휴 기간 중 음식을 들고 옮기는 동작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견관절염’(어깨 관절염)과 같은 어깨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견관절염으로 이어진 경우, 어깨관절 주변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마모돼 염증 및 통증이 발생하며 이를 방치하면 어깨 움직임에도 지장이 생긴다. 따라서 명절 이후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의료진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깨 질환 치료의 경우 손상된 근육과 힘줄을 회복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처방 등을 포함하는 한방통합치료는 다양한 치료법들이 모여 시너지를 낸다. 

 

실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국제학술지 ‘의학(Medicine)’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견관절염 환자 186명의 어깨통증장애지수(SPADI)가 퇴원 후 3분의 1 수준까지 줄었다.

 

강 병원장은 “명절후유증은 스트레칭과 자기관리를 통해 대부분 극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진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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