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52) 감독이 3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딸을 추모했다.
엔리케 감독은 27일(카타르 현지시간) 자전거를 타며 찍은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영상에서 엔리케 감독은 “오늘은 독일과 경기를 치르는 날이자 사나의 13번째 생일”이라며 “사나가 어디에서건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2009년 11월 1남 2녀 중 막내였던 사나를 얻었다.
하지만 사나는 9살이던 2019년 8월 골육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 1부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이끌 때 사나는 가끔씩 그라운드로 내려오기도 했었다.
한편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E조에 속한 스페인과 독일은 28일(한국시간) 접전 끝에 1대 1로 비겼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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