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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특정 매체 전용기 면담’에 “개인적인 일”

, 이슈팀

입력 : 2022-11-18 10:49:06 수정 : 2022-11-18 13: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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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문답서 밝혀…“공적 공간 아니냐” 재차 질문엔 무응답 대응
‘MBC 전용기 배제’ 이유엔 “가짜뉴스로 동맹 이간질, 악의적 행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순방 기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특정 언론매체 기자를 따로 불러 면담한 것과 관련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개인적인 일입니다. 취재에 응한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전용기는 공적인 공간이지 않나’라는 거듭된 질문에는 “(다른 질문) 또 없으십니까”라며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고 다른 질문으로 넘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앞서 윤 대통령과 참모진, 취재기자단을 태운 전용기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발리로 이동하던 중, 윤 대통령은 특정 언론사 2곳 출입기자를 대통령 전용공간으로 따로 불러 약 1시간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가 선택적 언론관이 아닌지’란 질문에는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유롭게 비판하시기 바란다. 언론, 국민의 비판을 늘 다 받고 마음이 열려있다”면서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이라며 “예를 들어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증거를 조작해서 판결했다고 할 때 국민 여러분께서 사법부는 독립 기관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할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더구나 그것이 국민들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것일 때에는 그 중요성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MBC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 해당 언론사가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며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도중 비속어 논란 발언을 가장 먼저 자막으로 전한 기사를 지목한 바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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