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화물항공사인 머스크 에어카고가 인천-미국 그린빌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부터 덴마크의 머스크 에어카고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인천-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노선에 취항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그린빌 노선은 주 2회 부정기편으로 운항되며 내년부터 주 9회 정기편으로 확대 운항될 계획이다.
머스크 에어카고는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가 해상운송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덴마크 항공사인 스타 에어를 인수해 지난 4월 출범한 신규 화물항공사다.
머스크 에어카고가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초 취항지로 인천공항을 선택해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사는 머스크 에어카고의 인천공항 취항을 계기로 항공화물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머스크사의 해운역량을 바탕으로 해상과 항공을 연계한 복합화물운송 시스템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동북아 지역 물동량 증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의 동북아 항공 물류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머스크 에어카고의 인천공항 취항은 미주노선의 항공네트워크 강화 뿐 만 아니라 해상-항공 복합화물운송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사는 신규 화물노선 유치, 스마트 물류 인프라 개발 등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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