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출시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스티브 잡스가 직접 공개

15년 전 출시된 아이폰 최초 모델이 미국 경매에서 5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비닐을 뜯지 않은 미개봉 모델이며, 낙찰된 가격은 출시 당시 가격보다 66배나 높은 금액이다.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 경매 사이트 LCG 옥션 경매에서 지난 16일 미개봉 1세대 아이폰 모델이 최종가 3만9339달러(약 561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해당 제품의 출시 당시 가격인 599달러(약 85만원)보다 약 66배 높은 금액에 낙찰된 셈이다.
이번 경매는 2500달러에서 시작했으며, 갈수록 경매가가 빠르게 올라 결국 3만9339달러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온 제품은 비닐을 뜯지 않은 박스 포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정품 인증 스티커까지 깨끗한 상태로 남아있다.
LCG 옥션 설립자 마크 몬테로는 “애플 마니아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아이템(품목)에 대한 입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소수의 열성적이고 세련된 수집가들이 경쟁을 펼쳐 결국 4만 달러 근처에서 낙찰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아이폰을 출시했다. 아이폰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스마트폰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직접 8GB 아이폰을 소개했고, 순식간에 수백만 대가 팔리는 등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아이폰의 용량은 8GB였으며, 한손에 가볍게 잡히는 3.5인치 크기에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14 6.1인치 기본 모델은 저장용량 128GB,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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