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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20년째 전 남편에게 생활비 보내”...고백한 우연이, 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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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17 14:43:54 수정 : 2022-10-19 16: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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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트로트 가수 우연이(본명 우은미·사진)가 전남편과 이혼 이후에도 20년째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우연이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우연이는 “나이트클럽에서 전 남편을 만났다”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고교생 때부터 클럽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우연이는 스무살에 나이트클럽 악단장이었던 전 남편을 만났다며 이후 전 남편의 빚 보증으로 결혼 생활이 무너졌고,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도 알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우연이는 “아들에게 ‘넌 돌아올 곳이 없어. 한국 와도 살 곳 없으니까 미국에서 잘 살아’라고 했다”며 “그때로 돌아간다면 아이는 절대 안 보냈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우연이는 이혼 후에도 전 남편에게 20년째 생활비를 보내는 중이라며 “아이 아빠니까”라며 “아빠가 아프면 아이가 아프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가수로서 발을 내딛게 해준 사람이 전 남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명 가수들 편곡을 맡았을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며 “못 다루는 악기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우연이는 또 “고생만 했다”며 “미래가 보이지 않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아가 “그래서 미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울면서 아이를 데려가 달라고 했다”며 “부모님이 아이를 키워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지만, 아이를 위해야 하고 저도 살아야 해서 과감하게 모진 선택을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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