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천공항, 일본 관광객 유치 본격 나서

입력 : 2022-09-25 13:01:19 수정 : 2022-09-25 14:23: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2’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 담당자가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인천공항 편의시설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부터 나흘동안 일본 도쿄 빅사이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2’에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약 70여 개국 여행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 관람객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약 15만 명이 방문해 해외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공사는 다음달 11일부터 발효되는 일본 무비자 개인여행 전면 허용에 따라 예상되는 한-일간 항공노선 증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일본인 방한 수요 유치를 통한 인천공항 항공 수요의 조기 정상화’라는 목표를 내걸고 박람회에 참가해 상담 및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등 여행업 관계자 25개사 와 미팅을 통해 방한 및 환승 여행 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등 한국행 여행수요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일본 HIS 여행사 모리 리사코씨는 “최근 일본 내 K-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양국의 입국 전 PCR 의무 해제가 발표된 이달부터 한국여행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테마 별 한국 여행상품을 보다 다양하게 구성하고, 프로모션을 통해 판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다시 인천공항’이라는 주제로 인천공항의 새로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알렸다. 특히 일본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한국방문 및 환승 수요로 유도하기위해 6월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한국문화 체험관의 한복체험 및 새롭게 단장 예정인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와 한국 단기체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추첨행사를 통해 K-Stopover 무료 이용권, 인천공항 환승객 마케팅 협업 중인 글로벌 인기캐릭터 ‘아기상어’기념품 등을 증정하며 인천공항을 알렸다.

 

올해 7월 기준 인천공항을 통한 일본인 입국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19% 증가한 1만46명으로 동기간 인천공항 전체 외국인 입국 여객 증가율 282% 대비 4배에 달하는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대만·마카오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8.3) 및 한국 입국 전 PCR 의무 조치 해제(9.3) 등의 입국 완화조치가 연달아 발표되고 있어 향후 일본인 입국 증가세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무비자 입국 조치로 인해 한-일간 항공노선 공급의 확충이 예상됨에 따라 이 수요를 충분히 흡수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기준 인천공항 일본노선 여객은1185만 명으로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약 16%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일본 노선의 빠른 성장은 인천공항 여객 수요 조기 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일본행 무비자 자유여행 재개를 앞두고 공사는 유관기관,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방한 및 환승 여객수요 조기 회복을 도모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인천공항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
  • 블랙핑크 로제 '여신의 볼하트'
  • 루셈블 현진 '강렬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