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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美 이통사 버라이즌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에 1조7000억 금융지원

입력 : 2022-09-23 01:00:00 수정 : 2022-09-22 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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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통신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의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에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약 8조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버라이즌 본사에서 스콧 크론 버라이즌 부사장(왼쪽)과 5G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이와 관련해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있는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스콧 크론 버라이즌 부사장과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글로벌 통신 사업자 간 5G 신규 사업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역보험공사의 이번 금융 지원은 한국 기업의 통신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보험공사는 5G 등 국내 신산업 수출 생태계 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최근 10년간 통신장비·기기 관련 공급 사업에 44억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해 신산업 분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에서 5G 투자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5G 장비 구축 사업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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