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손흥민 에이전시 ‘가족 사진 찍지 말아달라’ 초상권 피해 호소

입력 : 2022-09-20 16:19:15 수정 : 2022-09-21 09:37: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손흥민 해트트릭 기록한 경기서 기뻐하는 부모 모습 담긴 영상 편집돼 온라인에서 확산

손앤풋볼리미티드, 가족 사생활 무분별하게 노출된다 판단해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성명 발표
손흥민의 에이전시 손앤풋볼리미티드가 발표한 성명서. 손흥민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 측이 가족들에 대한 무분별한 사진·영상 촬영으로 초상권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의 에이전시 손앤풋볼리미티드가 작성한 성명서를 게재했다.

 

에이전시는 “최근 유튜브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손 선수의 가족을 촬영해 게재한 영상들을 발견했다”며 “이로 인해 선수 가족들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많은 대중들에게 개인 정보와 초상 등이 노출됐다”고 밝혔다.

 

에이전시는 “또한 경기장에서 선수의 가족들을 기습적으로 찾아와 사진을 요구하는 등의 행위들로 추가적인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제2, 제3의 복제물로 선수 및 가족의 초상권 피해가 더욱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에이전시는 “당사자 동의 없는 촬영은 엄연한 권리 침해 행위”라고 규정하며 “특히 무단 촬영물을 온라인에 게재해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엄격히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가족들의 동의 없이 촬영하는 것과 해당 촬영분을 온라인에 게재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에이전시는 “추후 무단 촬영분 게재 사실이 발견될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며 손흥민의 가족들에 대한 초상권 보호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끝으로 에이전시는 “부디 선수가 경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며 “손흥민 선수에 대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말씀 올린다”고 성명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지난 18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의 부모가 환호하는 모습이 도촬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퍼졌다.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씨는 손흥민이 3번째 골을 기록하자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고, 모친 역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여러 매체들 및 개인 인플루언서들이 촬영해 온라인에 게재하고 각종 사진 및 영상이 편집된 채 공개되자, 손흥민의 에이전시가 손흥민의 가족에 대한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이번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리 '눈부신 미모'
  • 유리 '눈부신 미모'
  • 라임라잇 이토 미유 '신비한 매력'
  • 김소은 '깜찍한 손하트'
  • 손나은 '아름다운 미소'